펜싱

[펜싱 잡담]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 - 이렇게 밖에 못하나?

따킹라쿤 2023. 2. 27. 01:23

2022년에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성장을 했었다.

 

스텝도 자리를 잡았고, 타이밍을 보는 눈도 생겼다.

 

그리고 무엇보다도 상황을 만드는 법도 배우기 시작했다!

(물론 시작만 했지, 아직 제대로 하진 못한다.)

 

2022 SK에서는 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냈고,

선생님들과 같이 운동하는 회원들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받아 아주 아주 뿌듯했다.

 

 

히히 나 좀 잘하는 듯

SK 이후로 내가 잘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약간의 현타가 왔었다.

 

우물 안 개구리같이 자만심도 많이 생겼다 ㅋㅋㅋㅋㅋ

 

 

 

 

아무튼 이런 뿌듯함+자만심을 2월 중순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근 2주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.

 

자화자찬하며 보던 영상을 다시 보니

 

'왜 이렇게 못하지?!'

 

'이렇게 밖에 못하나? 못하는데?'

 

'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'라는 생각이 든다.

프로 경기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 눈이 높아졌나...?

 

 

문제라 생각하는 부분은 크게 4가지다.

느려

1) 우선, 느리다. 팔도 느리고, 다리도 느리다. Fleche- 플래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게 느리다. 동작이 크고, 자세가 무너진다.

 

2) 상대가 반응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해야할 줄 모른다.

 

3) 상대는 기다리고 내가 들어가야할때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. 아무래도 점수가 뒤처져 있는 상황이나 동점 상황에서 일어난다.

 

4) 플래시 원툴이다. 플래시만 할 줄 안다. - 그래서 플래시 타이밍만 볼 수 있다.

 

 

 

이에 대한 원인과 분석 + 개선점에 대한 정리는 다음 편에!